산업부·중기청, 수출 총력지원 체제 가동…수출바우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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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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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중기청·수출지원기관 TF 구성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연말까지 수출 총력지원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11일, 제4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열었다.

정부는 미국 대선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미국 등 주요시장의 보호무역 기조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기청은 지방청별로 수출지원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원스톱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동향정보 제공, 해외인증 획득, 원산지 검증 등 기업들이 수입규제·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지원기관들은 수출회복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수출기업 지원에 신속히 투입한다.

단기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11∼12월 중 미국 온라인 파워셀러 매칭상담회,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 조선해운업종 수출상담회 등 대규모 수출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인도 등 유망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15차례에 걸쳐 무역사절단을 연이어 파견한다.

중소·중견기업 우대 무역보험 상품인 수출희망보증, 수출첫걸음희망보험 운영 기간은 내년 8월까지로 연장한다.

내년에는 기업이 자사의 수출 역량과 수요에 맞는 수출지원사업을 자유롭게 선택·이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수출바우처 제도는 기업이 바우처를 이용해 공공·민간의 수출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후 소요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출 준비부터 거래처 발굴, 계약 체결 전후 과정을 모두 포괄하는 수출지원기관 공동 '수출지원 서비스 메뉴판'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출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각 수출지원기관에서는 기업의 작은 애로사항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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