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산업부 차관 "섬유패션산업, 4차 산업혁명 선도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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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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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회 섬유의날 기념식 개최

  • 유공자 55명 정부포상…금탑산업훈장에 한솔섬유 이신재 대표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30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단일업종 최초로 섬유수출이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섬유패션산업 협ㆍ단체장 27명이 참석했다.

정 차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이 빠른 속도로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섬유패션산업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생존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기 위해 메가트렌드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섬유패션산업을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탄소섬유·스마트 섬유·의료용 섬유·안전 강화용 고기능성 섬유의 4대 첨단소재 기술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3차원 가상 시스템을 구축해 디자인에서 제조, 유통까지 맞춤형 의류 생산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제조환경을 조성한다.

물 없이 염색하는 공정기술 개발 등 생산공정의 친환경화와 우리 기업이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편집숍 등 새로운 플랫폼 개척에도 나선다.

행사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5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국내외 23개 법인에서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조2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록한 한솔섬유 이신재 대표이사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약 50년간 편직업계에 종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니트 원단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세왕섬유 최재락 대표이사 회장, 동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야외활동복(아웃도어)용 고기능성 패션 소재를 개발하는 등 염색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화에 기여한 영덕산업 강희갑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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