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노사합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고국방문 지원 사업에서는 장기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민여성과 그 가족 20가정을 선정하여 왕복항공권 및 현지 체재비・선물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20가정은 11월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모두 출국하여 짧게는 4박 6일, 길게는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온다.
국가별로는 몽골, 베트남, 일본, 중국,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필리핀 등 8개국에 이른다.
‘기아드림(Dream) 투어’ 역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출국 전날인 11월 10일에는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 라인 투어와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엄마 나라를 이해하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캠프를 진행한다.
김성락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장은 “지리・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 이민여성 및 그 가족에게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관계증진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아차 노사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옥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본부장은 “기아차 노사의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은 도서관 설치, 독서통합예술교육, 고국방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원사업”이라며 “아무쪼록 다문화 가정들의 이번 고국 방문이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부모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은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아드림 장학금’ 사업을 통해 연간 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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