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로 아파트를 투자의 대상으로 선택하기엔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아파트 대비 가격부담은 적고 고정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모든 수익형 부동산이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지와 수요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와 달리 투자성향이 짓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무엇보다 상권분석과 미래가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개인이 상권을 분석하고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명 프랜차이즈 입점 즉 키테넌트 입점이 확정된 입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하는 ‘키테넌트’(Key tenant)란, 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유입을 불러오는 핵심 점포를 뜻한다. 주로 집객효과가 높은 유명 프랜차이즈 또는 특정 분야의 전문 마트와 유명 음식점, 영화관 등이 이에 속한다.
키테넌트 중에서도 영화관은 집객효과가 가장 높다. 한 번에 수백 명에 달하는 가까운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영화관 주변으로 인지도가 높은 또 다른 키테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 상권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전북 군산에 위치한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부지에서 조성 중인 디오션시티의 1단계 상업용지가 분양중 이다. 해당 상업용지는 영화관과 아울렛을 포함한 지역 최초의 롯데 아울렛과 폭 18.5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이 곳을 이용하는 소비층을 흡수할 수 있고, 롯데 아울렛에 이은 또 하나의 키테넌트 입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디오션시티 내 총 6,416가구 1만7,323여명의 고정 배후수요까지 확보하고 있고, 지역 내 대형 상업시설과 광역 상권을 형성한 곳이 전무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은 물론 수도권 인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까지 받고 있다.
디오션시티 내 1단계 상업용지는 일반 상업지역인 4개 구역(B2~B5블록)으로 개별 면적은 B2블록 2,513㎡(760.18평), B3블록 2,693㎡(814.63평), B4∙5블록 1,694㎡(512.44평) 총 면적은 8.594㎡(2,600평)에 달한다. 이 곳은 1∙2종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공연장과 집회장, 전시장, 판매시설, 의료시설, 학원, 운동시설, 업무시설 등의 건물을 20층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부동산그룹인 '세빌스' 주관으로 공개 경쟁을 통한 개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으로 투자의향서 접수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사 진행 및 매매계약 협의를 거쳐, 이달 말께는 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산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디오션시티 내 1단계 상업용지는 롯데 아울렛과 향후 조성될 5만여㎡의 유럽형 스트리트몰 사이에 위치한 핵심 상업용지다”며 “롯데아울렛이 개장하면 파급효과는 고스란히 상업용지로 몰리게 되는 만큼, 상권 형성에 따른 수익도 남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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