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국정 농단' 사건이 공개된 이후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가수 이승환이 국민을 위로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곡 '길가에 버려지다'를 발표했다.
11일 가수 이승환은 포털사이트 다음 및 유튜브 등을 통해 노래 '길가에 버려지다'를 공개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 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와 같은 가사를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느껴지는 갈등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내 몸', '내 꿈',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라는 표현들을 통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내고자 하는 희망 역시 그리고 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가수 이승환과 작곡가 이규호가 공동 작업했으며,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등이 참여했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오는 18일, 30여 개 팀이 참여한 두 번째 버전으로 다시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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