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롯데백화점은 창립 37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팔걷기’ 헌혈 캠페인을 벌인다.
이원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은 14일 오전 강호권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헌혈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점에서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은 선포식 이후 직접 헌혈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지난 2014년 11월 창립 기념일부터 임직원 및 관계자를 초청, 기념 행사 대신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롯데백화점이 헌혈 캠페인으로 사회봉사에 나선 이유는 동절기에는 학생 등 단체 헌혈 감소 등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 5일분에 못 미치는 날이 발생하기 때문. 2015년도 헌혈 참여자 현황을 보면 고등학생, 대학생의 구성비가 50%를 넘어 학생들에 많이 의존을 하고 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진행되며, 헌혈버스가 전국 각 점포를 방문해 헌혈을 진행한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증을 기증받고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인 SNS 계정에 팔을 걷은 사진 또는 헌혈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팔걷기’ ‘#롯데백화점헌혈캠페인’ 해시태그를 올리면, 롯데백화점에서 1인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저출산이 지속되어 헌혈 가능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헌혈은 이웃에게 직접 생명을 나누는 작은 실천으로 헌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14년에는 1억 7500만원 상당의 연탄 35만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백화점 전점에서 소외지역 이웃에게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또 2015년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이 3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인 ‘러블리 버킷 챌린지’와 3만6000kg의 쌀을 사회복지단체인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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