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거래량, 역대 세 번째 수준…월세비중은 지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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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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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거래량 높았던 2014년과 비슷한 수준

2014~2016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변동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 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8000여건으로 월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860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인 2006년(12만2000여건) 이후 두 번째로 거래량이 높았던 2014년(10만9000여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추석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주택 매매거래량이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가 더해지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2만2433건으로 지난해보다 10.3%, 수도권은 6만728건으로 8.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7873건으로 4.4% 감소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7만4208가구로 전년 대비 5.8% 늘었으나, 단독·다가구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은 각각 9.1%, 1.6% 거래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전월세거래량은 12만5529건으로 지난해 대비 2.4%, 전월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월세거래량이 8만5265건으로 4.2% 증가한 가운데, 지방은 4만264건으로 1.3%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지난해 대비 15.9% 증가한 5만8383건, 아파트 외 주택은 0.1% 줄어든 6만714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각각 줄었다. 월세비중은 연중 최고치를 찍은 지난 3월(47.1%) 이후 지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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