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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 원한다면 변액보험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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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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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직장 동료인 A씨(41세)와 B씨(41세)는 10년 전에 나란히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저축성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했다. 최근 두 사람이 서로의 상품 수익률을 비교하니 A씨가 B씨 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았다.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A씨는 보험기간 경제 상황에 맞게 수시로 펀드를 변경하는 등 변액보험 관리를 충실히 한 반면 B씨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변액보험에 가입하기 전 유의해야 할 사항 7가지를 설명했다. 

▲ 원금보장 원하는 사람에게는 부적합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따라서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단기간내 해지하면 적립금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이 차감돼서 환급금이 원금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다.

▲ 가입목적과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 선택해야
변액보험은 사망 등 위험을 보장하면서, 투자를 통해 향후 지급 받는 보험금액·연금액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변액보험상품은 가입목적에 따라 크게 저축형, 보장형, 연금형으로 나누어지며, 상품 유형에 따라 보장내용과 보험금 지급방식 등이 크게 다르다. 저축형은 목돈 마련, 보장형은 사망 등 위험 보장, 연금형은 노후대비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다. 

▲ 보험회사별 사업비와 수익률 비교는 필수
변액보험은 보험회사별로 사업비 수준이 다르고, 보험회사의 펀드 운용 및 관리역량에 따라 지급받는 보험금 또는 연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최근 5년간(’11년~’15년) 변액보험 펀드의 연평균수익률을 보면 보험회사별로 차이가 크다. (최고 3.1%, 최저 -0.3%)

▲ 10년 이상 장기 유지하는 게 바람직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장기상품이다. 보험계약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에는 사망 등 위험 보장과 함께 경제·금융 상황이 좋을 경우 높은 수익률을 향유할 수 있다. 저축성 변액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단기간 내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해지시 공제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을 수 있다. 

▲ 가입 이후에도 적절한 펀드 변경 등 관리 필요
변액보험은 보험회사가 계약자 본인이 선택한 펀드를 운용할 뿐 펀드 투자결정은 계약자 본인의 몫이다. 따라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험가입 후에도 경제 상황에 따른 펀드변경 등 본인의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수익률이 낮은 펀드에서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변경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컨대, 주식시장 활황을 예상한다면 채권형펀드에서 주식형펀드로 변경하는 게 좋다. 보험회사가 분기별 1회 이상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보험계약 관리내용'(계약자적립금 및 해지환급금, 기간별 수익률 등 공시)을 참고하면 펀드 관리에 도움이 된다. 

▲ 수익률을 높이려면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활용
변액보험은 이미 가입한 보험에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보험료를 추가납입할 수 있는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면 계약체결비용이 별도로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보다 사업비가 저렴해서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 온라인으로 납입보험료·수익률 등 확인 가능
변액보험 가입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상세한 계약정보를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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