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조정석 "도경수, 실제 동생이라면? 손과 발 돼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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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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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남남케미 조정석-도경수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정석(오른쪽), 도경수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형'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26 jin90@yna.co.kr/2016-10-26 12:40:39/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정석이 도경수가 남동생이라면 “손과 발이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15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형’(감독 권수경·제작 초이스컷픽쳐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는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도경수(디오), 박신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분),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두영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교도소에 있던 두식은 두영을 핑계로 가석방된다.

이날 조정석은 “실제로 도경수 같은 동생이 있다면 어떻겠나”는 질문에 “최고”라고 답했다. 극 중 두식은 두영의 존재를 성가셔하지만, 실제로 도경수가 동생이라면 “너무너무 잘해줄 것 같다”는 입장.

그는 “경수에게 극 중 두영과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손이 되고 발이 되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도경수는 “실제로 정석이 형은 진중하고 조용한 편이다. 만약 내게 정석이 형 같은 형이 있다면 무조건 형님의 말을 듣고 따를 것”이라고 거들었다.

극 중 조정석은 형의 입장이었지만, 실제로는 막내다. 그는 “집에서 막내지만 살면서 형의 느낌을 느껴보지 못한 건 아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조카가 있어서 형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그때 형성된 경험과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영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석과 도경수,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영화 ‘형’은 1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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