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11년 만인 지난 9월 발효됐다.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리랑TV(사장 문재완)가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국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 ‘로버트 킹’과의 특별 대담을 가졌다.
이번 대담에서 로버트 킹 대사는 미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미국이 평가하는 한국의 북한 인권 개선 노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피력하였다.
“약 30%의 북한 주민들이 외국 라디오를 통해 외부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강조한 킹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내에서 잡히는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주민들을 타겟으로 하는 한국 방송, 북한에 방송되는 Voice of America,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로부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관료들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것과 관련하여 미국은 꾸준히 이와 관련된 모니터를 하고 있다고 했으며 “북한의 인권 상황을 침해하는 정책을 집행하는 관료들,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악화시키는 개인들이 집중 감시 대상”이라고 말했다.
킹 대사는 2009년 9월 한국에서 발효된 북한인권법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으며 한국의 이러한 노력은 국제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 킹 대사와의 단독 좌담은 김카니 기자의 진행으로 11월 15일(화) 오후 10시 아리랑TV 뉴스센터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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