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길라임' 논란보다 더 핫한 시크릿가든 대사…뭐길래?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출입했다는 보도보다 '시크릿가든' 속 대사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남자주인공 김주원(현빈)은 여자주인공 길라임(하지원)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누가 키웠냐"고 묻는다. 이에 길라임은 "혼자 컸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으로"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김주원은 생활비에 대해 묻고, 길라임은 "나라에서 나오는 돈으로"라고 말한다. 이에 김주원은 "내가 낸 엄청난 세금들이 다 그쪽한테 갔구나"라고 말한다.

이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은 길라임의 인생이 박근혜 대통령이 어린시절 아버지를 잃은 것과 국민 세금으로 산 것이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할 때 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여주인공의 이름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박 대통령과 길라임의 평행이론까지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