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송파구는 문정도시개발사업지구(이하 문정지구)의 원활한 입주와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활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는 법원·검찰청·구치소 등이 들어서는 법조단지와 ICT·생명공학·녹색기술 등 신성장동력산업이 입주하는 미래형 업무단지로 구성된다. 내년 말 조성이 완료되면 2000여 개 기업이 입주하고, 이 일대 상주인구가 3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입주 초기 교통·환경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입주 완료 때까지 운영한다. 건물이 준공되지 않은 경우 민원이 발생해도 단속·관리하기 어려워 이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문정지구에는 총 54개 필지 중 15개 필지가 사용승인을 받아 입주하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행정지원단 회의에서는 공사현장 차량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지원용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문정지구 활성화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 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야외 썬큰광장인 ‘컬쳐밸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컬쳐밸리는 문정역에서 탄천까지 이어지는 공간으로 문화·전시·휴게시설로 구성된다.
구 관계자는 “문정지구 업무단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성장시켜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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