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트라우트, 생애 두 번째 MVP 영예…NL MVP에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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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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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우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25)가 생애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시카고 컵스의 ‘신예’ 크리스 브라이언트(24)는 생애 처음으로 MVP 트로피를 받았다.

트라우트는 18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MVP 투표 결과에서 총 356점을 획득해 311점을 얻은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MVP로 선정됐다.

트라우트는 30장의 1위표 가운데 19장을 받았고, 2위표 8장, 3위표 1장, 5위표 1장, 7위표 1장을 얻었다. 2위 베츠에 이어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27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다.

2009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트라우트는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2011년 19세의 나이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 트라우트는 2012년 타율 0.326, 30홈런 83타점 129득점 49도루로 맹활약하며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MVP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2013년에도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트라우트는 2014년 타율 0.287, 36홈런 111타점 115득점 16도루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꾸준하게 활약한 트라우트는 지난해에도 MVP 투표 2위를 차지한 뒤 올 시즌 타율 0.315, 29홈런 100타점 123득점 30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두 번째 MVP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부진했으나, 우승과 관계없이 트라우트가 MVP를 차지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내셔널리그(NL) MVP는 BBWAA 투표에서 1위표 30장 가운데 29장을 싹쓸이 하며 415점을 얻은 브라이언트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한 표도 2위표를 얻어낸 브라이언트는 아쉽게 만장일치 수상을 하지 못했다.

다니엘 머피(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표 1장을 얻어 총 24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올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코리 시거(LA 다저스)가 24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3년 컵스에 지명된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275, 26홈런 99타점 87득점 13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뒤 올해 생애 첫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타율 0.292, 39홈런 102타점 12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컵스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이끌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1998년 새미 소사 이후 무려 18년 만에 MVP를 수상한 컵스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컵스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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