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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투어 2년 연속 상금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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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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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대회 3R 공동 37위…경쟁자 신지애·류 리츠코 중위권 머무른 탓에 타이틀 확실시…안선주 이어 한국선수로 둘째로 2년연속 상금왕 등극...신지애, 한국·미국 이어 일본 LPGA투어 상금왕 도전 올해는 실패

JLPGA투어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금왕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이보미. 한국선수가 JLPGA투어에서 2년연속 상금왕이 된 것은 안선주에 이어 이보미가 둘째다.                                                             [사진=데상트코리아 제공]





이보미(혼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이보미는 19일 일본 에히메현 에리에르GC(파72·길이6474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끝에서 둘째 대회 ‘다이오제지 에리에르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끝에 합계 4언더파 212타(70·68·74)로 공동 37위를 달리고 있다.

JLPGA투어는 이 대회에 이어 다음주 LPGA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우승상금 2500만엔)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이보미는 두 대회를 남긴 현재 시즌 상금(1억7330만여엔) 랭킹 1위를 기록중이다. 랭킹 2위 신지애(1억3645만여엔)와는 3685만여엔 차이다. 랭킹 3위 류 리츠코(일본·1억3287만여엔)와는 4000만엔 차이다. 신지애나 류가 남은 두 대회에서 다 우승해야 이보미를 따라잡을 수 있다. 두 선수가 이 대회에서 2위(상금 880만엔)를 하고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도 역전할 수 없다.  

이 대회에서 신지애는 3라운드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6위, 류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4위다. 두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종라운드를 남기고 두 선수와 선두의 간격이 각각 18타, 15타나 되기 때문이다. 테레사 루(대만)는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1위, 히가 마미코(일본)는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보미는 이 대회 성적에 상관없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JLPGA투어 상금왕 등극이 확실시된다. 한국선수가 JLPGA투어에서 연속 상금왕이 된 것은 안선주(요넥스·2010∼2011년)에 이어 이보미가 둘째다.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2010년 이후 올해까지 일곱해동안 여섯 차례나 J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2년엔 전미정(진로재팬)이, 2014년엔 안선주가, 그리고 2015∼2016년엔 이보미가 상금왕 타이틀을 안았다.

전날까지 공동 16위였던 이보미는 이날 13번홀(길이 386야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한 바람에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상금왕 경쟁자인 신지애와 류도 중하위권에 머무름으로써 마지막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왕을 확정했다. 이보미는 올시즌 5승을 기록중이다.

신지애는 한국과 미국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JLPGA투어 상금왕에 도전했으나 일단 올해는 그 목표를 이룰 수 없게 됐다.

김하늘(하이트진로)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 전미정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9위, 이지희는 11언더파 205타로 11위, 안선주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에 올라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치러진 35개 대회에서 16승을 합작했으나 이 대회에서 17승째를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보미                                                                                                               [사진=데상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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