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은 지난 18일 한식문화관에서 '장(醬) 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식재단은 지난 2년간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한식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 왔으며, 특히 올해는 장 문화를 한국음식의 대표가치로 선정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방안과 공동체의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조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이어질 우리생활 속 장 문화를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시켜 세계인들에게 한식의 독특한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흥주 원광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장의 역사와 문화'(이한창 전 동덕여대 교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공동체: 장 문화를 중심으로'(박상미 한국외대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정혜경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김종덕 슬로우푸드 한국협회장·김효열 한국생활개선회 서울시연합회장·김철규 고려대 교수·기순도 장류 전통식품 명인·김종옥 보성 선씨댁 종부·박종숙 경기음식문화연구원장·선재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이 주제별 토론을 펼쳤다.
윤숙자 이사장은 "웰빙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한식"이라며 "우리 식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 보존과 발전에 힘써 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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