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1월 4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그것이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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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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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22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11월 14일~11월 20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트위터에서 한 주간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단어는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였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의 박근혜 대통령 행적과 최근 제기되는 의혹들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19일 방송분은 19%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주요 방송 내용을 공유하며 줄기세포 시술 의혹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철저히 밝혀지기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 있다"고 발언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트위터를 뒤덮었다. 많은 이용자들이 국민의 분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 의미를 축소하려는 발언이라고 지적했고,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시민을 중심으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트윗이 급증하기도 했다.

19일 열린 올해 첫 가요계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트위터 내에서 평소에도 인기가 높은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인기 뮤지션들이 주요 부문에서의 수상을 위해 참석하면서 젊은 층 이용자들의 트윗이 집중됐다. 특히 현장을 찾은 팬들이 트위터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 모습과 수상 소식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의 케이팝 팬들에게 퍼져나갔다.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강행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wonsoonpark), 이재명 성남시장(@Jaemyung_Lee), 정청래 전 의원(@ssaribi) 등 야권 인사들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의 독단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고, 일반 이용자들이 국방부 대변인실 계정(@ROK_MND)을 언급한 비판의 글을 다수 게시하기도 했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하야 촉구 촛불 시위에 맞서 박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면서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많은 이용자들은 다수의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상식을 벗어난 맹목적인 지지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이들의 정치적 입장과 견해 표명 역시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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