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수 항행위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위원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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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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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향후 국제민간항공분야서 영향력 확대 기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우리나라 유경수(사진·46) 현 항행위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유경수 위원(국토교통부 서기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캐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의 제209차 이사회에서 치러진 항행위원회 위원 선거(3년 임기)에서 재선됐다고 22일 밝혔다.

항행위원회는 ICAO 이사회를 보조하는 상설위원회로서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국제항행 및 항공기술 분야의 제반 정책과 규칙 등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있어 국제항공정책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항행위원은 ICAO 이사회에서 선출하며, 이번 선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전문가들이 입후보했으나, 이집트 및 나미비아 후보가 선거전에 자진 철회함에 따라 19개국 후보들이 거수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에 항행위원으로 재선된 유경수 서기관은 지난 1995년 국토부(당시 건교부)에 입부해 항공기술·안전분야 정책과 실무경력을 두루 갖춘 항공전문가로서 지난 2014년 8월부터 항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행위원 연임으로 우리나라는 향후 ICAO 등 국제민간항공분야의 국제항공정책 및 표준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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