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한, 영변 핵단지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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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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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사진=연합]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영변 핵 단지 주변에 201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5개 동의 아파트가 세워졌다"며 "그만큼 핵 관련 시설과 연구센터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RFA의 '하늘에서 본 북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이곳(영변 핵 단지)의 아파트 건설이 주는 신호는 단순하다. 핵 프로그램 개발을 중요시하는 북한 정권의 정책이 계속된다는 것을 말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까지 영변 핵 단지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미국 연구기관의 발표를 소개하며, 핵 단지 인근 아파트 건설공사와 시장 형성 등 주변 지역 변화도 자세히 설명했다.

RFA는 "영변 핵 단지의 활발한 아파트 건설과 시장 운영 등을 볼 때 핵 관련 시설에서 일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여전히 북한에서 핵 프로그램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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