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에게 '김치' 받고 '돈' 뜯긴 20·30대 연예인 누구?.."사실상 돈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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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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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씨가 수년간 다수의 연예인으로부터 돈을 받아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득의 지인 등의 말을 통해 매년 김장철이 되면 최순득의 서울 강남 집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왔다고 전했다.

최순득의 집에 온 연예인들은 최순득의 가사도우미 등이 담근 김장김치를 받아 '김치값' 명목으로 최순득에게 현금 봉투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득의 지인은 "김치는 고작 서너 포기에 불과했다"며 "사실상 돈 봉투를 주고받는 게 이 모임의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순득과 박근혜 대통령의 친분이 연예계에 소문이 나면서 연예인들이 정부 행사 등에 특혜를 얻기 위해 접근한 것 같다는 것이 해당 지인의 주장이라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이와 관련된 연예인들은 중년 여배우부터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 30대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득의 딸 장시호가 다수의 톱스타 남자 연예인들과의 친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장시호는 차은택 감독과 최순실을 연결시켜준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김장 모임'은 최순득이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인 최근까지 수년간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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