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기술인 '유전자가위'의 장단점을 인문학‧생명과학 등의 학문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조명해보는 이색적인 융합토론회를 오는 30일 오후 6~7시 30분 생명자원과학대학 M6203 강의실에서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는 자연과학‧인문학 교수 및 대학생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전자 가위 기술, 인류에게 축복인가, 해악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 14~30일 진행되고 있는 '제2회 생명산업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교육부의 특성화 비교우위 집중지원학과로 선정된 분자유전공학과와 응용생물공학과가 운영하는 생명산업 통합연계교육 산업단이 기획했다.
찬반 토론인 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 sociation)로 진행되며, 교수진들이 유전자 가위에 대한 연구 현황, 찬성 및 대표 사례 등을 소개하며 객관성을 높인다. 찬성과 반대 쪽 패널들은 차례대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유전가 가위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해 생명과학 기술이 추구해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김도훈 생명산업 통합연계교육 사업단장은 "이번 토론회는 재학생들이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생명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펼치는 자리"라며 "미래의 바이오 리더로서 역량을 키워 미래산업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 '제2회 생명산업 주간'에는 BIO Leadres 융합토론회, BIO Leaders 경진대회, 생명산업 직무 교육, 현장탐방 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 과학재능봉사동아리(CK-Bio)가 운영하는 생명과학 체험 프로그램은 부울경 지역 총 36개교, 391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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