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론 나지 한 다음 주에도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내달 1∼2일 국회 본회의 참석 일정이 잡혀 있다.
김 장관은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뒤에도 업무를 차질 없이 소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사의 표명 사실이 공개된 23일에는 법무부 간부들에게 '한치 소홀함 없이 업무를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현재로선 사의를 거둬들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거듭된 설득에도 김 장관이 강력하게 사의 뜻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장관 인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창재 차관이 대행 체제로 직무를 수행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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