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김현웅 법무부 장관,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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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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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당시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유대길]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론 나지 한 다음 주에도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내달 1∼2일 국회 본회의 참석 일정이 잡혀 있다. 

김 장관은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뒤에도 업무를 차질 없이 소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사의 표명 사실이 공개된 23일에는 법무부 간부들에게 '한치 소홀함 없이 업무를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김 장관은 현재로선 사의를 거둬들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거듭된 설득에도 김 장관이 강력하게 사의 뜻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장관 부재에 따른 업무 공백 우려가 큰 만큼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론 나지 않는 한 정상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장관 인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창재 차관이 대행 체제로 직무를 수행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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