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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1년 이마트…한국 상품으로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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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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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7일까지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오픈 1주년 기념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26일 토요일 오후 매장이 쇼핑을 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국에서 고배를 마신 뒤 베트남으로 발길을 돌렸던 이마트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개점 1주년을 맞는 이마트 고밥점은 현재 기념행사가 한창이다.

이마트는 앞서 국내 유통시장의 포화단계 진입과 해외시장 개척의 이유로 중국에 진출했었다. 하지만 사업이 여의치 않자 중국 사업을 일부 정리하고 동남아로 눈을 돌렸다.
<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0, 0, 0); font-family: 맑은고딕, " malgun="" gothic",="" 나눔고딕,="" "nanum="" dotum,="" arial,="" verdana,="" tahoma;="" letter-spacing:="" -0.13px;"=""> 이마트가 관심을 보인 아시아 신흥 시장은 베트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고밥 지역에 총 1만578㎡(약 3200평) 규모의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호치민 공항 인근 떤푸(Tân Phú)지역에 2호점 출점을 알아보는 등 베트남 내 점포확대에 애쓰는 모양새다.

이마트가 베트남에서 꺼내든 전략은 자체상품 판매 등 이마트만의 분위기를 연출해 한국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지화 일색으로 마케팅에 나선 경쟁사들과는 다른 콘셉트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이달 24일부터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정부기관과 손잡고 한국상품 수출 지원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 행사에는 이마트의 15개 협력사와 정부기관 연계 35개사 등 총 50개 한국기업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은 오픈 1주년을 앞둔 현재까지 계획대비 120%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순조롭게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점포 매출 중 약 8%가 한국 상품으로 이뤄진 만큼, 이마트가 국내 소비재 상품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다는 평가다.

앞서 9월 이마트는 장기적으로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해 호찌민시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감행한다는 MOU도 체결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이마트에게는 해외 사업의 중요한 점포임과 동시에, 이마트 협력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로 연결될 수 있는 수출 기지라 할 수 있다”며 "한국 중소 협력회사의 베트남 수출을 지원하고, 이마트의 베트남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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