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완수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초선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현 정국과 관련 (대통령) 탄핵보다는 질서있는 퇴진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라며 “시기와 로드맵은 조율을 통해 대통령이 직접 말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일방적인 비대위원장 선임보다 6인 중진회의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초선들은 비대위원장이 당의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의 공동 간사를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도 “탄핵보다는 국민 직접 탄핵으로 가자는 의견을 모았다”라며 “개헌이 곧 국민 직접 탄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선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이 기간을 정해 확실하게 하야 성명을 내놓는다면 그것이 바로 국민 탄핵이고 개헌논의”라고 강조했다.
이날 초선모임에는 새누리당 소속 정운천, 박완수, 김순례, 김현아, 추경호, 윤상직 의원 등 총 23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