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이원근 "학창시절, 가녀린 선생님 짝사랑해…반전 매력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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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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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 시크한 올블랙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이원근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여교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29 mjkang@yna.co.kr/2016-11-29 12:35:48/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원근이 학창시절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일화를 밝혔다.

11월 29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Film K·제공 배급 필라멘트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참석했다.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원근은 학창시절 한 선생님을 짝사랑했다고 밝히며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너무 아름다우시고 쓰러질 것 같이 가녀린 선생님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짝꿍이 수업시간에 껌을 씹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제 짝꿍 머리에 그 껌을 붙이셨다. 그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오더라. 그 모습에 선생님께 매료되었던 것 같다”는 일화를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MC 박지윤은 “앞으로 이원근에게 다가갈 여성분들게 좋은 지침이 되는 이야기였다”고 거들어 또 한 번 웃음을 일으켰다.

국내 최연소 칸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이며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2017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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