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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이원근 "김하늘·유인영과 연기 호흡? 밥만 먹어도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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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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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교사' 배우 이원근[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원근이 김하늘, 유인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11월 29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Film K·제공 배급 필라멘트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참석했다.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원근은 ‘여교사’가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밝히며 “첫 촬영한 작품이라서 많이 경직돼 있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내성적인 편이라 말을 잘 못 한다.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밥도 사주시곤 했다. 특히 분장 받을 때 수다를 떨고 하는 일들이 별거 아닐 것 같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더라. 익숙해지고 편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원근은 “워낙 신비하고 대단하신 분들 아닌가”라며 “그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영광스러웠다. 영화 촬영이 끝날 때까지 대화하고 밥만 먹어도 신기했다”고 덧붙여, 김하늘과 유인영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여교사'는 국내 최연소 칸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이며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2017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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