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경기장 천장에 매달려 있던 전광판을 바닥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풀리면서 빙판 위로 떨어졌지만, 빙판 내부에 있는 냉각 파이프는 이상이 없어 테스트이벤트를 치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지난 18~20일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12월 16~18일)의 사전 운영 점검을 위한 '트레이닝 이벤트'인 제33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치러진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달 테스트이벤트에 대비해 하단에 문자를 보여주는 패널을 장착하는 작업을 하려고 바닥으로 전광판을 내리는 작업을 하던 도중 고정용 와이어가 풀려 전광판이 빙판 위로 떨어졌다"며 "테스트이벤트 때는 전광판의 위치를 바꿔 새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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