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평택·청주·음성서 또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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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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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경기와 충북에서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했다. 

29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화성시 양강면의 한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2만30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또 해당 농장 주변에 거점소독소와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정밀 예찰을 하는 등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증평군 보강천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인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청주와 음성에서 AI 감염 의심 신고도 이어졌다. 간이 검사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타났다. 음성군 감곡면의 육용 오리 사육농가에서는 전날 오후 4500마리 중 40마리가 폐사했다. 1만마리의 종오리를 사육하는 원남면 농가에서는 산란율이 45% 감소했다.

청주 오송의 육용 오리 사육농가는 1만2000마리 중 40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음성군은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한 뒤 사육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전남 나주는 본격적인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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