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성추문 여전…50대 시인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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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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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50대 중견 시인 A씨가 성폭행과 강간미수 가해자로 지목됐다.

29일 복수의 피해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20대 초반 여성 B씨를 처음 만난 술자리에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피해 당시 대학 휴학생이었다는 C씨는 A씨가 페이스북으로 접근한 뒤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C씨는 다른 시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방에 들어와 강제로 키스를 하며 옷을 벗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트위터에 A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_성폭력피해여성연대'라는 이름의 계정을 만들어 공동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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