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웃음 해명 후“야당 요구 들어줘,촛불에 기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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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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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동영상 캡처]세월호 참사 당시 민경욱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웃음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한 해명이 비난 여론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웃음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해명한 후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야권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을 특별검사 후보로 조승식ㆍ박영수 변호사를 추천키로 한 것에 대해 야권에 더 이상 촛불에 기대지 마라고 촉구했다.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웃음 해명 후 한 서면브리핑에서 “정치적 시각이나 정파적 논리에서 벗어나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 주길 바란다”며 “이번 특검은 추천 권한을 야당이 행사한 드문 사례이고, 사상 최고로 막강한 사법적 권한이 부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웃음 해명 후 한 서면브리핑에서 “따라서 이번 특검은 가장 객관적이고 공명정대한 자세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하는 책무가 부여되어 있다”며 “이로써 그동안 야당이 주장해왔던 요구사항들은 받아들여졌다. 이제 야당도 현 국정 혼란 상황을 두고 여소야대의 힘과 촛불 민심 등에 기대기보다 질서있는 국정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한 웃음 브리핑 해명 기자회견에서 “당시 저는 오전 10시 30분경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대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중이였습니다”라며 “방송에 보도된 장면은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혼자 말을 한 부분과, 그리고 옆에서 웃는 기자분을 따라서 웃는 장면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 당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난리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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