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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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6% 오른 10,620.4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1% 상승한 4,551.46로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63% 뛴 3,035.84에 장을 끝냈다. 그러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0% 하락한 6,772.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런던 증시에서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국제유가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다시 회원국 간 감산 합의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러시아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로열더치셸과 BP 같은 주요 에너지업체의 주가가 1∼2% 하락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이 이탈리아 국민투표 결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국채매입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ㅡ 은행 업종 지수는 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