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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영수, '재계의 저승사자'라 불려…왜 이런 무시무시한 별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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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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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야3당이 조승식 변호사와 함께 특별검사(특검) 후보에 오른 박영수 변호사의 별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던 박영수 변호사는 2003년 서울지검 2차장검사 시절 SK 분식회계 수사를 맡아 최태원 회장을 구속기소했고, 대검 중수부장 시절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기소해 '재계의 저승사자'라 불렸다. 

또한 박영수 변호사는 외환은행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해 변양호 당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외환은행장 등을 재판에 넘겼고, 2009년 서울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다.

29일 특검 후보로 추천받은 박영수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가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차분히 담담히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승식 변호사는 "아직 추천된 데 불과하니까 지금 어떻게 해야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결정되고 나서 얘기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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