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통신사 등 10개 ICT 기업과 FEMS 보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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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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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창출을 위한 업무협력협약식에서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에서 여섯째)과 ICT관련 기업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에너지공단]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도입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30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ICT관련 10개 기업과 FEMS 시장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는 ICT와 에너지공급·이용기기의 융합을 통해 공장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제도 마련, 인센티브 제공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에너지 데이터의 전송·관리 업무를 맡고 LG전자, LS산전㈜은 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 기기 제조에 노력하기로 했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입단계인 FEMS 시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국내 보급을 확산하고, 한국의 강점인 ICT를 활용한 에너지신시장 창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정보통신, 제조업, 컨설팅 기업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FEMS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장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관리시스템 지원·관리업무 운영규정'을 마련해 FEMS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설치확인을 통해 진단면제 및 세제 혜택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FEMS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주요 에너지설비에 대한 부분적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도 설치확인을 통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고, 설치확인 기술 수준을 현행화하는 등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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