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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위즈 칼리파와 합동 무대 무산에 "공연 장비 문제…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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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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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위즈 칼리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DB) / 위즈 칼리파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소녀시대 태연인 미국 유명 래퍼 위즈 칼리파의 합동 무대 무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태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안타깝게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 여러 가지로 해외에서 공연하는 거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 전날 리허설 때도 공연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위즈 칼리파 리허설을 기다리다 호텔로 돌아왔다”며 “아마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친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위즈 칼리파 역시 같은 날 트위터에 “태연이 우리 공연에서 철수했다. 생각지 못한 일이었지만 실패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는 입장을 짧게 적었다.

한편 태연과 위즈 칼리파는 지난 2일 진행된 ‘2016 MAMA’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 이하 태연 입장 전문 △

어제 무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설명을 해드릴게요(나 같아도 궁금해). 어제 리허설을 하기 위해 위즈 칼리파와 인사도 하고 나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방송 때 쓰여질 음원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게 됐어요. 그래서 음향 체크도 제대로 못 해보고 함께 하지 못하게 됐어요. 정말 너무 아쉬웠답니다.

라이브를 하기 위해서는 반주가 필요한데 MR이 아닌 AR만 준비가 돼 있더라고요. 라이브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좀 읭스러웠지만 그래도 같이 무대하고 콜라보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게 맞으니까.. 솔직히 이런 기회 잘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내가 AR보다 더 크게 부르면 덮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안하고 또 제작진분들도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 만들어 보고 싶어하셨어요. 그래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갑자기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안타깝게 취소 소식을 듣게 됐고, 여러 가지로 해외에서 공연하는 거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되나 봐요. 공연 전날 리허설 때도 공연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위즈 칼리파 리허설을 기다리다 호텔로 돌아왔거든요. 아마 여러 가지 문제가 겹쳤었나봐요. 저도 이렇게 좋은 무대를 못하고 돌아가게 돼서 너무 아쉬웠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일로 여러 사람끼리 오해가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미 소식 들으시고 무대 기다리셨던 분들도 계셨을 텐데 다음에 더 좋은 무대로 꼭 인사드리고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어제 끝까지 응원해주고 힘줘서 고마워요. 여러분.

△ 이하 위즈 칼리파 입장 전문 △

The fact that Teyeon backed out of our performance caught me off guard too but never accept rejection as fai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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