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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문화·교육·과학 등 다양한 주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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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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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부터 1년4개월여간 진행…12일 신라호텔서 폐막식 가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난해 9월 18일 프랑스에서 시작된 '한불상호교류의 해'가 1년 4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12일 막을 내렸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 사업은 그동안 양국의 주요도시에서 문화·교육·과학기술·정치·경제 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을 펼쳐 왔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는 국가 간 교류사업으로는 최장 기간, 최대 규모, 최다 분야의 기록을 남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에 따르면 한국 측은 227개 행사를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했고, 프랑스 측은 245개 사업을 한국에서 개최했다. 또 2016년 12월 현재 프랑스 국민 378만 명(5.7%)과 한국 국민 459만 명(9%)은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양국 조직위원장, 주한프랑스대사, 프랑스 대표단(상·하원 국회의원) 등 250여 명의 관계자들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조윤선 장관은 "비록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행사는 오늘로써 막을 내리지만 이후 새로운 130년 동안 또 다른 우정과 더욱 많은 교류가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전역에서, 프랑스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문화로 사랑받는 국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 행사를 기획한 최준호 예술감독은 "이번 사업으로 프랑스에서 추가 공연을 요청하는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쌓은 우정은 이후 양국의 문화 협업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측 앙리 루아렛 조직위원장도 "이 사업이 끝나더라도 교류는 끝나지 않길 바라며, 양국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한프랑스대사관(대사 페논)은 폐막식과는 별도로 오는 1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 측 협력 기관과 개인에 대한 감사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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