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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자리 잡은 종편과 지상파 간 차별 없앨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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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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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재인가 기준과 요건 엄격하게 심사해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시국토크'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명박 정부 때 출범한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지상파의 차별 개선을 주장했다. 공영방송의 언론 자유를 회복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에서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 기자를 문병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종편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종편과 지상파 간의 차별을 다 없앨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종편 처음 인가 때에는 초기의 육성·정착을 위해 지상파와는 조금 차별화하는 혜택을 줬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종편의 재인가 심사를 언급하며 “기준과 요건을 엄격하게 잘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문병 중 나눈 대화 내용과 관련해선 “공영방송의 언론 자유를 다시 회복하는 방안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 11일 ‘국가대청소 6대 과제’의 하나로 ‘언론 개혁’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언론을 장악하려 하고 억압한 책임자들을 조사하고 처벌, 언론의 자기 개혁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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