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숨고르기·감산 이행 기대감에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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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6일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이고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물은 1.00달러(2%) 오른 배럴당 5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1.26달러(2.33%) 상승한 배럴당 55.2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후 급등했던 달러 가치가 뉴욕거래소 마감 무렵 0.15%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 상품 시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새해부터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총 180만 배럴을 감산하면 원유 시장이 수급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계속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2분기 WTI 가격 전망치를 종전의 배럴당 55달러에서 57.50달러로,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종전의 56.50달러에서 59달러로 각각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