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미래' 박지수, WKBL 데뷔전서 보여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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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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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B스타즈 박지수(18·193㎝)가 WKBL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여자 농구의 미래인 박지수는 첫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1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59-41로 이겼다.

개막 후 13연승을 달리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에 첫 패를 당한 우리은행은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5승9패로 5위에 위치했다.

지난 10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에 지명된 박지수는 17일 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11월 아시아 청소년선수권에 대표 선수로 출전했고, 이후 부상을 치료한 박지수는 자신의 프로 인생을 시작했다.

25분41초를 뛴 박지수는 4득점 10리바운드(2공격리바운드) 1도움 1가로채기 2블록 2실책을 기록했다. 2점슛은 4개 시도해 2개를 성공시켰다.

193cm인 박지수는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리그 최강인 우리은행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을 할 경우 박지수의 위력을 배가 될 전망이다.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플레이를 자책한 박지수지만, 이제 막 첫 경기를 마친 신인이다.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인 박지수가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는 WKBL 무대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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