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거둔 2016년 최고의 성과로 차세대 이동통신 ‘5G’와 인터넷 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기가 인터넷’이 선정됐다.
KT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1등 KT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등 KT인상의 대상은 ‘5G 태스크포스(TF)’와 ‘기가 인터넷 250만 돌파 TF’가 공동 수상했으며, 1등 KT인상 대상에게는 각각 1억원의 포상금과 해외여행 상품권(1000만원 상당)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1등 KT인상은 6만여명의 KT그룹 임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고,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 표창제도를 개선,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또한 개인 시상이 아닌 단체 포상을 통해 협업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5G TF’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5G 퍼스트 콜을 성공시켰으며, 글로벌 표준규격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VR, 홀로그램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KT는 지난해 7월, ‘5G R&D센터’를 열었으며, 올해 6월에는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다. 또한 올해 11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 ‘평창 5G 센터’를 개소하는 등 5G 시대 개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기가 인터넷 250만 돌파 TF’는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1년 11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4년 10월, KT에서 전국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기가 인터넷’은 기존 대비 10배 빠른 속도로 인터넷 속도에 ‘퀀텀 점프’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5G TF를 대표해 1등 KT인상을 수상한 김성관 차장은 “KT의 5G TF가 만드는 길이 5G 시대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 서비스는 물론 2019년 5G 상용화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김준덕 기가 인터넷 250만 돌파 TF 대리는 “지난 2년간 기가 인터넷에 집중하면서 KT 구성원들에게 내재된 1등 DNA를 되살린 것은 물론 국민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국민기업 KT’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한편 1등 KT인상의 최우수상은 IPTV사업 TF, 기업모바일 TF, 에너지사업 TF, 그리고 커스터머 부문∙KT IS∙KT CS, KTH가 차지했다. 또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 종목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 선수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및 구제역 확산 예측모델을 개발한 빅데이터 센터, 국내 최초 ICT 융합 임대 서비스 ‘리마크빌’을 선보인 KT에스테이트 등 5개 부서, 3개 그룹사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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