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관광지 테러…캐나다인 등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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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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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군 요새 등서 경찰·관광객 등에 총격…배후 안밝혀져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요르단 중부 알카라크 관광지 일대에서 18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격으로 캐나다인 관광객 1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괴한들은 이날 오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알카라크 지역 주변에서 경찰관과 관광객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알카라크 관광 명소인 중세 십자군 요새 주변에서 군인·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공격으로 캐나다 여성 관광객 1명과 요르단 경찰관 6명, 요르단 민간인 3명 등 적어도 1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27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정부는 경찰관과 총격적을 벌이던 괴한들의 제거 작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 성 주변 외출을 삼가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 단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요르단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격퇴전을 이끌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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