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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정일에 편지, 이재명 시장 "朴 청와대 나오면 수갑채워 구치소 보내야" 강도높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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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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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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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되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강도높은 비난글을 게재했다.

지난 17일 박 대통령의 편지와 관련된 보도가 나오자 같은날 대전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구치소로 보내야 한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세상을 하직할 자유밖에 없었다.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가 청와대 정문을 나서는 순간 반드시 수갑을 채워 구치소로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간경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을 뵌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님에 대한 안부를 물었다.

공손한 어투와 함께 '북남'이라는 표현까지 쓴 박 대통령은 "다만 아쉬운 점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 및 평양 건립을 추진했던 '경제인 양성소' 등이 아직까지 실천되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재단과 북측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북남이 하나돼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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