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바이오기업 ‘천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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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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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바이오틱스 신약 공동 연구‧상용화 MOU 체결…혁신 제품 개발 기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천랩 천종식 대표(왼쪽)와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바이오벤처기업 천랩(대표 천종식)과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사람의 몸 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들의 유전 정보를 뜻하며, 이를 활용해 인체와 질환, 미생물의 상호작용 등을 밝히는 연구가 활발하다.

양사는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가칭)’를 조직하고, 천랩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와 상용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연구소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파크 일동프로바이오틱스연구소에 위치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 1959년 비오비타를 개발하는 등 70년간 축적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관련 지식과 기술, 3000여종의 방대한 균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아토피, 과민성대장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장내 미생물 정보와 작용에 기반한 혁신적 제품 개발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랩은 Bioinformatics(바이오인포매틱스, 생명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벤처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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