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상선이 내년 최대 10척의 선박 건조 발주를 할 계획이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9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반선(返船)과 폐선이 내년 하반기에 몰려있다”면서 “이를 대체할 컨테이너선 5척과 초대형 유조선(VLCC) 3~5척을 내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선박 종류와 관계 없이 국내 조선소가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소”라며 국내 조선소에 발주를 맡길 뜻을 분명히 했다.
선박 신조에 필요한 자금은 정부의 선박펀드를 활용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0월 발표한 해운업 경쟁력 방안에는 선박펀드 규모를 2020년까지 2조6000억원으로 늘려 국내 해운사들의 선대 규모 확대를 돕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었다.
현대상선은 새롭게 건조하는 컨테이너선을 글로벌 해운동맹 ‘2M’과의 협력 관계가 없는 아주(亞洲)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상선은 ‘2M+H 협정’을 통해 영업망(24개 항로)에서 3년 동안 대형 선박 신조에 제한을 받는다.
유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1년까지 점유율 5% 달성 목표를 내 건 바 있다.
그는 “점진적인 점유율 성장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어떤 선사라도 점유율 확보를 위해 낮은 운임을 내걸고 치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 사장은 “다만 한진 사태 이후 화주들도 운임 덤핑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면서 추가적인 운임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상선 흑자 전환 시기와 관련해서는 “수급 측면에서 시황이 현저히 개선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회사 내부의 비용 구조를 얼마나 빨리 개선하느냐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9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반선(返船)과 폐선이 내년 하반기에 몰려있다”면서 “이를 대체할 컨테이너선 5척과 초대형 유조선(VLCC) 3~5척을 내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선박 종류와 관계 없이 국내 조선소가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소”라며 국내 조선소에 발주를 맡길 뜻을 분명히 했다.
선박 신조에 필요한 자금은 정부의 선박펀드를 활용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0월 발표한 해운업 경쟁력 방안에는 선박펀드 규모를 2020년까지 2조6000억원으로 늘려 국내 해운사들의 선대 규모 확대를 돕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었다.
유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1년까지 점유율 5% 달성 목표를 내 건 바 있다.
그는 “점진적인 점유율 성장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어떤 선사라도 점유율 확보를 위해 낮은 운임을 내걸고 치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 사장은 “다만 한진 사태 이후 화주들도 운임 덤핑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면서 추가적인 운임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상선 흑자 전환 시기와 관련해서는 “수급 측면에서 시황이 현저히 개선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회사 내부의 비용 구조를 얼마나 빨리 개선하느냐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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