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도는 ‘2017년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을 수립하고 △학교 주요 사용품목 집중 육성 및 재배기술 교육 의무화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 확대 및 급식 관련업체 수시점검 △경기미 학교급식 공급확대 △농산물 학교급식 배송업체 및 전처리업체 선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학교급식에서 다량으로 사용되는 양파 감자 등 30개 품목 공급농가를 집중 육성한다. 현재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계약재배 농가는 829농가로, 2월 중 추가 공모를 통해 참여농가를 최대 1000농가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송 차량소독과 농식품 냉장보관 여부 등 급식 관련업체 위생환경에 대한 점검도 강화된다. 도내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건수는 지난해 중 잔류농약 1460건과 방사능 1010건으로, 올해 잔류농약 1500건, 방사능 1100건으로 검사를 확대한다.
또 정부 양곡 공급가와 학교 공급가의 차액 보조율을 상향해 고등학교 296개교에 경기미를 확대 지원한다. 경기미 차액 보조율은 1915개교 146억원에서 1965개교 164억원으로 늘일 계획이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그간 친환경 학교급식의 도내 농식품 비중을 높이기 위해 차액 지원금 확대, 안전성 검사 실시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을 통해 농식품 공급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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