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안병익 식신 대표는 2010년 식신(당시 씨온)을 설립하며 O2O 시장을 뿌리내리는 데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93년 KT 연구개발본부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안 대표는 5년간의 대기업 생활을 청산하고, 2000년 '포인트아이'라는 회사를 설립, 현재 O2O와 연관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안 대표는 모바일 시장에서 위치 정보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회사를 설립, 위치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화 했다.
이에 회사 설립 3년 후인 2003년, 부모가 자녀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연인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사용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인기는 높아졌고, 결국 SK텔레콤 관련 사업을 주로 하는 모바일 솔루션 회사에 매각하면서 안 대표는 성공한 벤처 창업가란 평가를 받게 됐다.
하지만 안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위치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더 빠르게 하기 위해 2010년 당시 ‘씨온’(현 식신)이란 사명으로 다시 회사를 설립,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에 새롭게 나섰다.
그는 씨온을 운영하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이용자들이 음식점·카페 등 맛집을 많이 방문해 위치를 등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결국 맛집 정보 서비스인 ‘식신’을 내놓고 지금의 푸드 O2O 사업자가 된 것이다.
올해 그에겐 푸드테크 협회 설립과 동시에 푸드 O2O 시장 활성화를 통한 코스닥 상장이란 목표가 남아 있다.
<안병익 대표 주요 경력 사항>
2010 ~ 현재 : 식신 주식회사 최고경영자(CEO)
2000 ~ 2009 : 포인트아이 설립, 최고경영자(CEO)
2008 ~ 2010 : 한국벤처기업산업협회 이사
2007 ~ 2008 :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2005 ~ 2010 : 한국텔레매틱스산업협회 이사
2003 ~ 2010 : 한국LBS산업협의회 이사/서비스분과 위원장
2002 : 한국공간정보학회 상임이사
2002 :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정보통신경영자과정 수료
2000 ~ 2006 : 한국지리정보S/W 협회 이사
1993 ~ 1999 : KT 연구개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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