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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안희정, 孫은 친문의 생명 은인…배은망덕한 짓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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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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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4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형해 “한마디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한 짓”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4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한마디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한 짓”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문 본부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12년 초 민주당·혁신과통합·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간 3자 야권통합을 거론하며 “손 전 대표는 친문 세력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당내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대승적 차원에서 소수 친노 계파를 흔쾌히 받아들인 사람이 다름 아닌 손 전 대표”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지사의 정계은퇴 촉구는) 손 전 대표가 중심이 된 헌법개혁 운동이 문재인 패권 세력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고 정략적으로 계산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문 본부장은 “문재인 전 의원에게 정계 진출의 기회를 열어주고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선당후사 했던 손 전 대표를, 단지 친문세력의 집권가도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정계에서 몰아내려고 하는 짓은 누가 봐도 정치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자신의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아니라면 안 지사는 자신의 대선 출마 목적을 솔직하고 투명하게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90년 3당 합당에 동참한 후 26년 동안 선배님이 걸어온 길을 지켜봤다. 물론 큰 역할도 했지만 그늘도 짙었다”며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정치 일선에서 은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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