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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인 정갑윤(5선) 전 국회부의장이 4일 탈당을 결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친박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6일까지 탈당을 해 달라고 종용해왔다. 그러나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들은 '떠밀리듯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정 전 부의장은 최근 주변에 "최순실 사태가 터지고 당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중진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결심을 밝혔다.
그는 또한 "당에 대한 보수 진영의 지지가 떨어지고 분열되는 상황에서 누군가 나서지 않는다면 당은 소멸할 수도 있다"면서 "4·13 총선에서 공천도 가장 늦게 받았지만 당의 성공을 위해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의장은 이르면 이날 중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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