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주 청장은 새해 첫 현장 행보에서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함으로써, 올해 최우선 정책목표가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4일 주영섭 청장은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열린 ‘2017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에 참석하고, 이어 서울지역 수출기업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지역 '2017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는 올해 개최되는 첫 번째 중소기업 시책설명회다.
중소기업청 및 고용노동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이 함께 2017년도 중점 중소‧중견기업 육성 전략을 종합적으로 소개해 기업들의 정책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연구개발(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수출성과 중심으로 연계·개편하고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단계의 기업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4대 전략시장(아세안, 아(阿)중동, 중남미, 인도)을 중심으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중소기업 기술교류센터’ 등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기술교류센터는 해외 현지기업의 기술수요와 국내 중소기업의 매칭을 통해 기술교류 및 현지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해 8월 이란 테헤란에 설치했으며 올해 8개국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주 청장은 "TIPS, 창업선도대학 등 기술창업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시장 지향형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우수 창업·벤처기업을 글로벌 스타벤처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R&D 투자 및 수출 확대에 매진해 줄 것과 ‘미래성과공유제(기업의 미래수익을 근로자와 나눌 것을 약속하는 보수체계)’ 도입을 통해 근로자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책설명회에 이어서 주 청장은 ‘(주)유창하이텍’ 등 서울지역 수출기업 9개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 청장은 "세계교역시장 위축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반등한 것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땀 흘려 이룩한 결실"이라고 격려하면서, "지방중기청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 청장은 바이오 분야 기술혁신 기업인 ‘㈜엠젠플러스’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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