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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 시리즈 [사진=퍼시스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사무가구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디자인'에 승부거는 업체가 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가구 시장은 약 1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과거 소수 대기업과 국가기관 등 수요가 다소 제한적이었던 반면, 정보과학기술 발달 등으로 창업 회사가 빠르게 늘고 젊은 사업가가 증가하면서 기업-소비자간(B2C) 수요 역시 급증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미 기술력에서는 입지를 다진 가구 업체들 사이에서 디자인 열전이 한창이다. 젊고 세련된 감각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재 사무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퍼시스그룹은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식인 ‘2016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2016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15관왕을 달성했다. 퍼시스그룹은 퍼시스, 일룸, 시디즈를 전개하고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외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퍼시스 그룹은 가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한 기업이기도 하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퍼시스의 다목적 회의&강의 시스템인 ‘얼라인(Align) 시리즈’가 2015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어워드는 1957년 제정된 일본 최고 권위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과 ‘IF’, 미국의 ‘IDEA’ 등과 함께 세계 4대 공모전으로 꼽힌다.
코아스 역시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심사에서 8개 출품작 전체가 인증을 받았다.
2014년에는 강의용 테이블 포커스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2015년 사무용 의자 토크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유니버설디자인특별상)을 수상했다.
종합 가구 업체인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사무 가구 브랜드도 디자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샘 이펙스의 ‘라플라스’가 ‘2016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받았다. 같은해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 선정 이노스타(혁신상품)에서는 'FLOT 시리즈'가 뽑혔다.
현대리바트의 하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3 굿 디자인(GD)어워드 가구부문에서 최우수상-조달청장상을,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핀업 디자인 어워드(PIN UP Desing Awards)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중역가구와 사무의자가 굿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어워드에서 인증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디자인 수상 경력은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디자인 분야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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