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독감과 감기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유행하는 시기를 타는데 해당 시기에 맞게 백신을 만들 수 있다. 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매년 백신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독감은 ‘독한 감기’로 흔히 착각하기 쉽지만 원인 바이러스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로 여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독감은 며칠 지나면 낫는 감기와 달리 심할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한다. 독감의 주된 증상은 오한, 고열, 근육통 등이며 두통이나 피로감·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다. 이후에 인후통, 기침, 콧물,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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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워낙 다양해서 독감 바이러스 외의 다른 바이러스로 생기는 호흡기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아데노바이러스를 비롯해 최소 100가지 이상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의 주된 증상은 콧물,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부터 나타나며 독감과 달리 사계절 내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독감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보통 1주일 이내에 낫는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를 보다 확실히 구분해 대응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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