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ETN 시장, 시장종목·발행량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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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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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지난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상장종목 수와 발행총액 등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자 매출액은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 시장의 작년 발행총액은 3조4300억원으로 전년도 1조9500억원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종목 수는 2015년의 78종목에서 지난해 132종목으로 69% 늘었고, 이중 해외형 상장종목 수가 같은 기간 32종목에서 63종목으로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도 323억원으로 2015년(174억6000만원)에 비해 85% 증가했다. 거래참여 계좌 수도 같은 기간 4643개에서 2만1277개로 급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실제 보유 금액은 1054억9000만원으로 2015년의 241억9000억원의 네 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발행총액 대비로는 1.26%에서 3.01%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국내형 상품 비율이 79.5%였고, 삼성증권(57.0%)·NH투자증권(23.6%)·신한금융투자(13.4%) 등 3개 발행사 상품이 전체 거래대금의 94%를 차지했다.

투자자 구성에서 개인 비율은 50.9%에서 30.8%로 줄었고, 기관 비율은 0.6%에서 21.0%로 오르는 등 기관·외국인 참여가 늘어났다.

국내형 수익률은 시장대표형이 5.08%였지만 업종형(-8.28%)과 테마형(-5.94%)은 손실을 봤다.

이에 비해 해외형은 주식형 상품(6.53%)이나 원자재 상품(2.54%) 등도 올랐다.

수익률 상위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해외형이었다. 이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68.4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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